시골길 편도1차선 약 60킬로로 주행 중에 흰색 강아지 발견 후 앞바퀴 바로 앞에서 겨우 멈췄네요..
일단 조수석에 태워 약 20미터 근방의 널직한 공터에 내려주고 전 갔는데
눈에 밟혀 괴롭습니다..ㅠ
아주 잠깐이었지만 차 안에서나 내려줄 때나
꼬리 흔들며 따라오려는걸 소리지르며 때 놓고 왔거든요.
괜히 또 쫒아오다가 도로로 나와서 밝혀죽을까봐요.
목걸이는 달려 있는걸로 보아 줄이 풀려 방황한걸로 보이더군요.
몸 상태는 안 좋았어요.
강아지인데도 살과 털이 아주 뻣뻣했고 몸 전체적으로 굳어있는 상태였어요.
걷기는 하는걸로 보아 치명상은 없어 보였지만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인적이 아주 없는 곳은 아니었으니 누군가가 발견해주길 빌어봅니다.
아직도 그 눈빛이 아른거려요... 하아...진짜..
그저 지나쳤으면 안 그랬을텐데 잠깐 도로에서 떼 놓는다고 잠깐 터치하고 눈을 본게 화근이네요..
그 녀석의 안전을 같이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