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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는 일반적으로 수명이 짧은게 맞습니다.
게시물ID : programmer_2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직화러브
추천 : 2
조회수 : 12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09 13:48:36
IT업계의 수명이 짧지는 않다는 글을 봤습니다.

현직 개발자로서 그 분이 일하는 특정 분야를 바운더리로 하고 말을 했으면 모를까..

전반적인 IT필드를 아우르는 글이라고 하기에는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많네요. 

치킨집 차린다는 이야기는 말그대로 치킨집을 차린다는게 아니라  IT직종은 "오래하기 어렵다"는 내용에 대한 

우회적인 표현이죠. 

구조적으로 IT분야가 다른 분야보다 오래하기 힘든건 사실입니다. 

기본적인 회사의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인문계필드의 경우 제법 큰 회사에서도 실무자의 머릿수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원이 500명정도 되는 기업도 인사부서 보면 부장 1명 과장 2명 대리도 2~3명 사원도 2~3명 정도로 한 부서의 인원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매우 급격한 원통에 가까운 피라미드 구조죠. 그러나 IT부서는 하나의 산출물을 내기 위해서 매우 많은 하급인력을 필요로합니다. 

개발부서는 거의 팀방식으로 운영될텐데요 일반적으로 부장한명에 팀장 5명이면 각팀당 개발자가 4~5명씩 됩니다. 

밑변이 아주 넓고 꼭지점은 급격히 좁아지는 피라미드 구조죠. 
(여기서 말하는 IT부서는 비 IT기업에서 특별한 개발없이 기존 시스템의 운영및 관리만 하는 부서는 제외합니다.)

그러다보니 초반에는 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전문성도 어느정도는 필요하고요. 

연봉이 급격히 오르고 사람이 항상 부족합니다. 인문계열에 비해 이직도 쉽고 취직도 쉽죠.

그러나 이 인력 수요가 과장급이되어도 차장급이 되어도 부장급이 되어도 지속되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물론 남들이 할 수 없는 걸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라거나 관리쪽으로 갈아타거나 한다면 오래 할수도 있습니다. 

또한 최소 상위 20%이내를 유지해 온 사람이라면 계속 일할 수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40대정도를 기점으로 일구하기 어려워지는게 느껴집니다. 

구조가 그래요.  대부분의 분야가 위로갈수록 피라미드 구조인게 당연하지만 IT는 굉장히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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