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은 황룡강과 합류하고 영산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입니다.
3월 하순경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막 피어오르는 버드나무에 찾아든 부지런한 벌꿀입니다.
네...
벌꿀 맞습니다. 바쁜 벌꿀.
왜가리입니다.
댕기흰죽지라고 한답니다.
뒷머리에 댕기모양의 깃털에서 이름이 유래했어요.
청둥오리 암수 한쌍입니다.
초록색염색이 남편분 되시고 갈색올빽이 아내분 되십니다.
말똥가리가 지긋이 노려보고 있습니다.
하늘에 뭐 떴다 하면 말똥가리 혹은 황조롱이일 경우가 많습니다.
쇠백로입니다.
'쇠'라는 접두사는 '작다'라는 의미인 경우가 많습니다.
백로류 중에서 가장 작아서 쇠백로라고 합니다.
노란발이 특징이라 노란발의 신사라고 별명이 붙었지만 개구리입장에서는 진격의 노란발일테지요.
하천에서 참 많이 볼 수 있는 갈겨니입니다.
눈이 빨갛죠?
쇠오리라고 합니다.
분장 잘 먹었죠?
네 숫컷입니다.
생태계에서는 숫컷이 더 아름답습니다.
뭘봐? 하고 있는 이친구가 황조롱이입니다.
여기서는 잘 안보이는데, 등판이 온통 붉은색 깃털입니다.
아가미 뒤에 큰 반점이 있는 일마가 블루길입니다. 생태계교란종입니다.
등지느러미가 참 날카로워서 여차하면 쑤시고 튑니다.
딱 보기에도 성질 더럽게 생긴 이놈이 베스입니다.
폭군이죠. 역시 생태계교란종입니다.
다른 물고기는 종만 확인하고 방생하는데 이놈하고 블루길은 잡는 족족 뭍에 내던져놓는게 좋습니다.
참새 비슷하게 생긴 이 친구는 쑥새라고 합니다.
겨울철에 볼 수 있어요.
찌르레기입니다. 잘 안보이더니 요새 좀 보이네요.
그땐 봄이 한참 지나가고 있었네요.
눈 깜짝하면 봄이고 어어 하다보면 여름이고 그럽니다.
허투루 보내는 시간들이 아까워 지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나보네요.
모쪼록 오늘도 좋은 하루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