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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신당 창당.. 무공천 회군을 보며 느낀건..
게시물ID : sisa_4968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ll
추천 : 2/4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4/08 13:05:26
사실 대선전엔 안철수에 대한 공격은 새누리의 몫이었고 그들의 어이없는 공격에
 
반박하곤 했는데 이젠 그걸 반박하던 쪽에서 오히려 새누리와 똑같은 논리로 공격을 하는 것에 의아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같이 안철수를 응원하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저도 이제 안티로 변합니다' 라는 한마디로
 
바로 어제까지 같이 안철수를 응원 하던 사람을 이명박 지지자들로 표현하며 안철수 종교 신자냐는 핀잔을 하는걸 보며
 
어제 까지 안철수 욕하면 새누리당이었는데
 
오늘 안철수 응원하면 안철수 신자가 되는 이상한 상황에 당황스럽더군요..
 
마치 어린아이들 편 가르며 놀듯이, 어제 까지 같이 잘 놀다가 내가 싫어하는 애랑 말 한번 섞으면,
 
다음날 너 쟤네 편이지? 저쪽 가서 놀아~ 하는 것 같아 보여 유치하단 생각 마저 들었습니다.  
 
물론 안철수가 잘못한거 많겠죠..
 
개인적으론 저도 다른 문제들은 차치하고서라도 노원병 출마에서 큰 실망을 했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표현을 할때 마치 다신 안볼것처럼 조롱하며 비꼬고 이명박 아바타니 하는 건 잘못이란 생각입니다.
 
그렇게 비꼬다가 민주당과 신당 창당을 하니 이젠 응원하고 ,
 
무공천문제로 시끌하니 다시 간잽이니 조롱하다가 ,
 
철회하면 이제 선거동안 응원하고..
 
 
물론 사람의 생각이란 여러 변수에 의해 바뀔수 있고 변수가 있는데도 바뀌지 않는 것이 오히려
 
독선이고 잘못입니다.
 
하지만 생각이 바뀌었다고 바로 어제까지 같은 생각을 하던 사람을 완전히 적으로 몰아넣고 비꼬면
 
다시 같은 생각을 할때 그 앙금들이 쉬이 잊혀질까요?
 
욕하던 사람은 욕하던대로.. 비난 받던 사람은 또 그 나름대로 앙금이 남아 예전과 같을순 없을겁니다.
 
그렇게 정치 혐오가 시작 되어 갈수도 있겠구요..
 
그런 면에서 이번 무공천 논란에 문재인 의원의 스탠스가 참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이전에 무공천을 주장했지만 다시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안철수의원의 좋은 점에선 아낌없이 인정해주는 모습에서 모든 행동이 참 납득이 가는 분이라는걸 느꼈죠.
 
그런 모습 후에 이제 같은 목표를 가졌을때 함께 해나갈 더 큰 힘이 생기는 것이겠구요
 
 
나는꼼수다에서 노회찬 의원이 나와서 자신의 지난 과오를 말하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너무 부정적으로 편을 가르고
 
딱지를 붙이고 이른바 뺄샘 정치를 했다. 공통점보다는 서로의 차이를 찾아내려 하고
 
동지라고 하면서도 말만 동지인거고 덜 믿었다.'..

이제 뺄셈정치는 그만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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