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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
게시물ID : car_44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르쉐좋아요
추천 : 9
조회수 : 170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08 10:03:22
 
 
캠리를 산지 벌써 1년이 되어가고, 운행거리는 대략 15000 가까이 되어가네요.
 
캠리 이야기를 하기전에 다른차 이야기좀
 
 
20대부터 카퓨어라 굉장히 많은 차들을 타보았는데요.
 
 
취미 조차 생각할거리를 가지고 차타고 무작정 고속도로 타고 돌아다니는것이라.
 
꽤 차랑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관심있는 차량이 생기면 매장가서 구경하고 시승하는 것이 취미입니다.
 
 
 
 
 
 
맨처음 탔던 차는 어머니가 타던 쌍용 무쏘였습니다.
 
지금도 기억해보면 핸들이나 차체 자체가 무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이때는 아무것도 모르고해서 타이어 사기도 많이 당하고,
 
핸들을 똑바로 하고 달려도 차가 왼쪽으로 길울어 져서 가는데 as 센터 갈때마다 이상없습니다 란 소리를 들어서
 
황당했던 기억도 나고요. 옆에 태우고 다니면서 보여줬는데도 이상없다고 하는데 참 미치겠더라고요.
 
그게 시작일줄은 몰랐죠.
 
 
그 다음에 탔던 차는 렉스턴(중고) 입니다.
 
그당시 광고하던 대한민국 1프로 어쩌구 하던.
 
이차를 처음 탔을때 정말 잘달려서 놀랬습니다.
 
하지만 연비는 최악이었죠.
 
이 차는 고속도로에서 한번 일반 4거리에서 한번 시동이 꺼진 기억이 있습니다. 안죽은게 다행이죠.
 
문제는 as센터에 가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이차 다음에는 그랜져 tg 를 탔습니다.
 
정말 좋았죠. 차를 샀을때 지금까지도 이차보다 좋은 기억이 없습니다. 처음 샀던 새차라 그런지 새차 냄새가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어요. 
 
차를 받아서 집에가는데 집에가기 싫어서 그냥 바로 안면도로 달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이차는 대략 13만 km 를 탔는데요.
 
너무 좋았습니다. 잔고장도 없었고 시동이 꺼졌던 적도 없었고 핸들 방향데로 움직이는차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차 칭찬을 하고 다니면 하나같이 하는소리가 너가 차 뽑기를 잘한거라고 하더군요.
 
안가본곳이 없네요 이차를 타고, 즐거웠습니다.
 
주변에서 하도 sm7 을 추천해서 다음 차는 sm7 으로 넘어갑니다.
 
 
sm7 re 3.5(중고) 였는데요
 
죽여줬습니다. 밟으면 쭉쭉 나가고 잔고장도 없고 그런줄 알았는데
 
이차 역시 고속도로 랑 일반 거리에서 엔진 정지가 2번 있었습니다.
 
참 재수도 없는건지 죽지 않아서 재수가 좋은 건지.
 
 
 
 
이때가지는 몰랐습니다. 그냥 차가 다 그런건줄알았습니다.
 
옵션 많고 그냥 잘 가고 그냥 잘서면 되는것인줄 만알았습니다.
 
차가 고장나면 '원래 그런거에요 '  '이상없는데요'  핸들이 틀어져도 엔진이 멈추어도 그냥 그렇게 타야하는줄알았습니다.
 
 
그때 제눈에 들어온차가 bmw 520d 입니다.
 
지나가다가 처음 그 차를 봤을때 눈을땔수가 없었습니다.
 
 
시승도 안해보고 걍 가서 계약하고 왔습니다.
 
 
 
차를 처음 받았을때 눈물나는 줄알았죠. 홀딱 반했죠. (지금은 bmw 코구멍이 좀 큰거같아서 ㅋㅋㅋ)
 
차를 받아 집으로 돌아가는데, ' 어 핸들이 왜이리 빡빡 하지?' '음 차가 좀 밑이 딱딱 한거 같은데' ' 백미러는 왜이리 작지 '
 
'좀 불편한데 ' '실내는 왜이리 좁은거야 '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집으로왔습니다.
 
 
백미러가 좁은건 좀 불편했지만 . 핸들이 빡빡하고 차가좀 단단하다고 느꼇던 것은 점점 저에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처음 만나본 후륜, 뒤에서 쭉쭉 밀어주는 느낌 죽입니다.
 
520을 타기전에는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이 ' 야 독일차는 감성이 있어' 라고 하면 속으로 ' ㅋㅋㅋㅋ 차가 무슨 감성이야' 이랬었는데
 
그 말이 무슨말인지 점점 알게 되더군요. 차에서 내려서 집으로 돌아갈때에는 한번 뒤를 돌아서 그 차를 보고 가게 됩니다.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차는 기본기가 좋아야한다고, 비교대상이 없어서 몰랐습니다. 520 을 타기전에는,
 
520 이 150 이상 밟고 있어도 옛날에 탔던 차들 70~80쯤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아 이래서 외제차들이 고속도로에서 쏘고 당겼구나.'
 
' 본인들은 지금 얼마 달리는지 몰랐겠구나 '
 
처음만나본 해드업 디스플레이는 신세계였고, as센터도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첫 겨울을 만나고 차가 몇번 돌고, 눈 조금 오면 언덕못올라가고, 가벼운 접촉사고 몇번 나면서, 정나미가 뚝 덜어져버렸죠.
 
나중에 알게되었죠 차를 팔고나서, 그차에는 여름전용 타이어가 부착되어있었다는것을 겨울 타이어를 착용하면 절때 그렇게 미끄러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요.
 
 
타는 동안 재수가 좋아서인지 bmw 고질병인 엔진출력감소 경고등을 한번도 안보고 팔게 되어서 아직도 bmw에게는 좋은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동생이 3시리즈를 샀는데 그녀석은 그 경고등때문에 차 부셔버리고 싶다고 몇번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520을 팔고 진정한 카퓨어의 길로 들어서면서 차를 여러대를 동시에 구입하게 됩니다.
 
그중 한대가 캠리인데요.
 
 
 
캠리 1년
 
가장놀란것은 as와 리콜 입니다.
 
 
 
제가 운전을 좀 지랄맛게 해서 방지턱이 나와도 속도를 잘 안줄이고 덜컹 덜컹 이렇게 많이 지나 당깁니다.
 
지금까지 탔던 차들중에 520 만빼고 모든 차에서 앞쪽 에서 삐걱 거리는 소리가 났었습니다.
 
뭔지 대충 아시죠? 방지턱에 충격 먹으면 핸들 꺽을때 소리나는거.
 
그동안 탔던 차들은 모두 이상없습니다 였습니다. 그래서 삐걱 거리는 소리가 나는 체로 탔었는데,
 
오일갈러 갔다가 혹시나해 서 이야기를 했더니
 
고쳐주더군요.
 
'원래 이래요' '이상없는데요' 가 아니라 상세히 설명해주더군요.
 
이 부분이 뭐가 풀리고 어떻게되서 차에 안전상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데 손봐드렸다고.
 
그리고 보증기간이니까 무상으로 처리된다고.
 
집에오면서 기분이 묘하더군요.
 
몇일있다가 전화가 옵니다
 
리콜 대상이라고. 공조기쪽에서 물이 살짝 세는 현상이 있는데 안전상 문제가 있어 오셔서 고치고가라고
 
현대차 르노삼성 무쏘 그렇게 타봐도 리콜은 처음 받아봤습니다.
 
몇일전 문자가 또왔습니다.
 
열선이 안전기준에 미치지 않아 리콜한다고.
 
귀찮아서 안가고있습니다.
 
 
주행감성 달릴때 불안함이 덜한 느낌 하체 단단함 핸들링 등등.
 
520에 비하면 많이 딸립니다. 하지만 가격은 3000만원이나 차이가나고
 
그랜져 에 조금 비싸긴 하지만 기본기는 그 가격 차이보다 훨씬 많이납니다.
 
그랜져에 대충 옵션 넣어 보시고 하면 가격 비슷해지는데 캠리에는 4세대 에어백이 들어가고 그랜져에는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
 
그것만해도 캠리가 비싸다고 생각 안드실겁니다.
 
 
추천해드립니다.
 
딱 3000만원짜리입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3000만원 애누리 없습니다.
 
고민하시는분들 우선 한번 가서 시승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추천해드립니다.
 
520 만큼 사랑하진 않지만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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