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난주에 첫 비행 테스트를 했었고, 몇 가지 사항을 개선하여 일주일만에 두번째 비행 테스트를 하고 왔습니다.
생업이 바쁘다 보니 밤샘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시간이 나질 않네요 ^^;
지난주에 생각되었던 문제 중 개선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튜브가 가벼워서 바람에 날림
-> 일단 가벼운것 자체는 장점이기 때문에(비행체의 특성상 가벼울수록 비행시간이 증가합니다) 더 무거운 튜브로 바꾸는것은 다음에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튜브에 적정 길이의 와이어를 장착해서(말이 좋아 와이어지 그냥 노끈 달았습니다 ㅎㅎ) 줄이 달린채로 투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튜브 위치가 잘 맞지 않으면 이리저리 끌고다니면서 조난자의 위치에 맞추고, 제대로 맞으면 와이어를 원격으로 풀어낼 수 있습니다. (물론 재사용도 가능합니다)
와이어 길이는 일단 6m 정도로 만들어 봤는데, 좀 긴것 같네요. 다음엔 좀 더 줄이거나, 와이어 길이도 조절할 수 있게 하거나 해봐야 겠습니다.
튜브는 총 3개까지 장착가능하도록 제작해 놓았습니다. 설마 해수욕장에서 3명 이상이 동시에 허우적대고 있지는 않겠지요 ;;
지난주에 의견주신 분들 중 투하 후 부풀어오르게 하는것에 대한 댓글을 몇 분께서 주셨는데요, 혹시 그러한 방법에 대해 알고계신 분이 있다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물에 닿으면 물과 반응하여 부풀어오를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2. 카메라 흔들림 방지
-> 1차 테스트때 조난자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위에서 내려다보는 고정식 카메라를 장착했었는데, 기체가 바람에 흔들리면 카메라 화면도 같이 흔들려서 화면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기체가 흔들리는 반대방향으로 카메라를 흔들어서 카메라의 수평을 자동으로 잡아주게끔 변경하였습니다(동영상 보시면 화면이 흔들림 없이 아주 깨끗하게 나올거예요 ^^). 사용한 카메라는 고프로 히어로3 블랙 플러스에디션(이름 참 길다...) 입니다.
추가로, 기체의 전방을 바라보고 있는 고정식 카메라도 하나 장착했습니다. 원거리로 기체를 보내야 할 경우, 전방주시가 가능하도록 하여 조종을 쉽게 하고자 추가 장착한 것입니다. (기체에 탑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조종할 수 있습니다. 1인칭 시점이지요)
3. 기체 안정성 증가
-> 1차 테스트때 급히 기체를 만드느라 셋팅이 좀 미흡해서 기체에 흔들림이 많았습니다. 전반적인 셋팅을 다시 해서 기체 안정성을 많이 증가시켰습니다. 실제로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부는 환경이었음에도 기체의 안정성은 매우 좋았습니다.
아래는 테스트 결과 동영상입니다. (홍보 영상인지라 회사 로고가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