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니 그렇겠습니까?
전대미문의 국정농단을 밝히는 단초를 제공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들을 연일 쏟아내야
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그 상대가 일국의 최고 정치권력인 대통령과
경제권력인 재벌들이니 그 압박감은 상상을 초월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온 국민의 눈과 귀가 본인에게
집중되어 있고, 작은 실수 하나가 엄청난 파장을
불러 올 수도 있을 테니까요.
만에 하나 오보라도 내는 날에는 방송국 자체가
풍비박산 날 수도 있는 폭발력을 지닌 사안이니
자나깨나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스를 보고 있는데, 평소와 달리
손석희 앵커의 얼굴이 안쓰러울 정도로 피곤하고 힘들어
보였습니다.
8 부 능선 쯤 온 것 같은데 다함께
조금더 힘을 냈으면 싶습니다.
손석희라는 사람이 참다운 얼론인이었음을
모두가 기억해주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합니다.
다들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