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지지하는 인물로는 문 전 대표가 20.4%로, 반 총장(18.9%)을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로 앞섰다. 연령별로는 문 전 대표가 30대에서 32.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반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32.0%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TK) 15.6%, 광주·전라 16.1%, 대전·충청 19.2% 등 지역별로 고른 지지를 받은 반면, 반 총장은 같은 지역에서 각각 21.3%, 9.6%, 24.6%로 상대적으로 편차가 컸다.
반 총장과 문 전 대표의 양자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46.3%)가 반 총장(37.9%)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 총장과 안 전 대표의 양자대결에서는 반 총장이 39.1%를 얻어 안 전 대표(37.9%)를 근소하게 앞섰다.
반 총장과 야권 후보 간 가상 대결에서는 지지층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 총장과 문 전 대표 양자 대결에서는 안 전 대표 지지층 45.8%가 문 전 대표로, 26.8%가 반 총장으로 이동했다. 반 총장과 안 전 대표 양자 대결에선 문 전 대표 지지층 19.9%는 반 총장으로, 51.7%는 안 전 대표로 이동했다. 문 전 대표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같은 야권인 안 전 대표로의 지지 이동 비율이 높은 반면, 안 전 대표 지지층은 문 전 대표로의 지지 이동이 비교적 높지 않았다.
3자 가상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 36.0%, 반 총장 34.2%, 안 전 대표 17.7%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