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포
오래지 않은 지나날 도시의 큰길
가의 2층 혹은 3층에 전당포가 있었습니다.
전당포는 일정한 담보물을 받고
돈이 급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금반지 금비녀 등의 금 부치를 맡기고
돈을 빌려 쓰던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수입이 고르지 못한 가난한 서민들이었습니다.
돈이 생기면 다시 찾겠다고는 했지만
기간을 지키지 못해 맡긴 물품을
잃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시절 서민들에게는 은행 문턱은
태산보다 높다고 했고 감히 은행에서
돈을 빌린다는 생각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전당포가 아니면 돈을 구할 수 없었던
서민들이 즐겨 찾아갔던 곳입니다.
이야기를 잠시 돌려서 수년전
어느 대통령은 국가 시책이라면서
젊은이들에게 돈 없이 카드로 먼저
빌려 쓰는 제도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분별없는 젊은이들이
나중 생각은 하지 않고 카드를 마구
쓰다가 빚쟁이가 되었던 일이 있습니다.
세상에 돈은 누구에게나 꼭 있어야 하지만
없어서 쓸 수 없을 때는 비상 대책을 세우게 됩니다.
요즈음도 급한 까닭에 고리대금업자에게 빌려 쓰고
돈을 갚지를 못하여 큰 고생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은 세상 경험이 없던 관계로
나중에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몰라 저지른 실수들이었습니다.
돈의 무서움과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바르게 배운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런 불행을 겪기도 했습니다.
돈이란 삶에 있어서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생각도 못할 고달픔도 준다는
사실도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젊어서 열심히 일하여 정당하게 돈을
모아 두어야 급한 일이 생겼을 때나
훗날을 대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젊어 힘 있을 때 놀자 라는 말과
늙어 편하려면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해라 “
라는 말은 본인이 선택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인생은 한번 뿐이고 선택은 스스로 해야 하니까요.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기 때문에
누구도 대신 해주지 않기 때문에
누구도 큰소리로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일은 스스로 책임져야하는 자신의 인생이기 때문에.
어려서 부모님에게 돈을 타서 쓰기만하다가
차츰 사회인이 되면서 쓰는 것보다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늦게야 알게 됩니다.
알게 되는 그때는 늦을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계획하고 절약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이 없는 내일은 생각하기도 싫다는 사람과
오늘은 내일을 위한 준비의 날이라는 사람
역시 선택은 스스로에게 있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선택에 대하여 평가 할 수는 없습니다.
경험이 많은 어른들이 남긴 말을
잘 생각해 보라고 말을 해 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남은 것은 스스로의 몫입니다.
세상은 참 살아가기 힘들고 어려움이 많지만
그래도 그 때 그 때 상황 판단을 잘하여
현명하게 살아간다면 세상을 두고 떠나는 것이
몹시 아쉬운 일이고 미련이 남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한번 뿐인 인생 세상살이에
누구보다도 보람 있고 멋진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모두 건강하고 신나는 하루하루 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