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car_67881
일전에 89년식 포터사진을 올린적이 있었죠...
워낙 노인이다보니...
언제가셔도 이상할게 없던분이었는데...
결국 운명하셨네요.
최초 1주일전 공회전시에 바닥에 기름이 뚝뚝 떨어지길래...뭔가 싶어서 리프트에 올려봤더니...
브란자가 워낙 오래되서 터졌더군요....수리비 견적은 30만원 되시겠습니다.
뭐..운행할일이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명절지내고...
브란자 수리할 겸사겸사해서 시동을 걸어보는데...
엔진 소리가...덜덜덜덜떡!덜덜덜떡!덜덜덜떡!-_-!!!
터보조차 안달린 순수 디젤인데다가 워낙 오래되서 덜덜거리는건 이해하는데...
중간중간 들리는 파열음...음??!
급하게 시동을 끄고 카센터 사장님을 모셔왔는데...엔진을 뜯어봐야 답이 나올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업어가신뒤 2시간후에 전화가왔습니다.
"이거 피스톤링이 오래되서 깨졌어요. 근데 시동건다고 깨진 조각이 실린더 내부도 긁어놔서...이거 엔진 갈아야해요.'
어디서 저런 차량 엔진을 구합니까...가격은 안드로메다일텐데...
결국 폐차결정하고 떠나보냈습니다.
트럭이 꼭필요하기는 해서 급하게 영맨섭외해서 포터2or봉고3알아보는데...(옵션따위 사치입니다. 깡통에 수동)
기아 영맨이 3일안에 가져다 드리죠! 라며 말하더군요...ㄷㄷㄷ(포터는 확답을 못주더군요..오래 기다려야 한다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