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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졸업식이 막 끝났을 때의 기분을 적어봤습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77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농경소녀★
추천 : 2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2/12 10:05:20
<10대 끝, 20대 시작.>
졸업식이 끝났다.
난 이제 정말로 어엿한 성인이 되었다.
아직까지도 어색한 스무살이란 나이.
마지막 종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년이란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내 머릿속을 빠르게 스쳐갔다.
씹고 있을 때는 썼지만
삼키고 나니 달콤했다.
교문을 나서기 전,
나는 뒤돌아 학교를 보았다.
나는 이제 떠나지만
내가 있었던 흔적들은
계속 남아있겠지.
잘 있어,
나의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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