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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원시인
게시물ID : lovestory_775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음의온도
추천 : 0
조회수 : 5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06 03: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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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마주본 넌 노래이기도 그림이기도 하다  

봄날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의 떨림과 

깜빡이는 눈동자의 리듬과 같이 쏟아지는 말 

내용은 어제 본 드라마 주인공이야기지만 

솔직한 감정을 담아 말하는 너 

그저 콧노래 허밍에 말을 녹여 담은 말투에  

어느 먼 나라의 보물 속 보석 같은 눈동자와  

갓 완성된 백자 도자기를 닮은 둥근 미소  

눈과 귀 오감으로 너를 느끼자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들리고  

별들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로도 보였다  

태고의 원시인들은 분류되지 않은 종합예술을 즐겼다고 한다 
 
아름다움이자 신앙에 가까운 감정이었을 것이다  

웃기게도 나는 21세기 현재 원시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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