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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장한테 쌍욕 한 썰
게시물ID : bestofbest_77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그빌
추천 : 216
조회수 : 42068회
댓글수 : 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7/25 15:36: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25 11:43:44

1311 105미리 견인포로 지원해서 입대했지만

우리부대에서는 px병을 전포에서 빼다 썻음

나도 그래서 일병 말때까지 피돌이를 했음

 

우리 px에는 관리관이랑 연락 하라고 일반전화가 설치되어 있었음

가끔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 전화할때 자주 애용했음

 

어느날 마감하고 문닫고 불끄고 몰래 친구놈한테 전화했음

한참 통화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끊겨버림

 

3초뒤에 바로 전화가 왔음

 

"어 ㅊㅎ야. 브라보 포대장이야. 문닫았냐?"

 

"뭐 병신아?ㅋㅋㅋㅋㅋ 지랄하지맠ㅋㅋㅋㅋ"

 

"거기 피엑스 아니야??"

 

"병신ㅋㅋㅋㅋㅋㅋ 뭐랰ㅋㅋㅋ 전화는 하다말고 끊고 지랄이야"

 

"너 거기 가만히 있어. 갈테니까."

 

목소리가 친구랑 똑같고

전화하다 끊긴 후 몇 초 후에 온 전화라 난 내 친구가 장난 치는줄 알았음

가만히 있어 갈테니까에서 정신이 번쩍 들었음

 

5분후에 브라보 포대장이 몸소 방문함

주옥됬네....ㅅㅂ...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존나게 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당직사령인데 부식을 못샀다하길래

외상 된다고!! 계산은 천천히 하시라고

ㅅㅂ 피엑스는 당신의 것이라고

포풍아양 떨었더니

존나 쿨하게 아무말 안함

 

그 일 이후로 그 포대장은 올때마다 담배나 음료수 하나씩 사주고 던져주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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