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한줄기 소나기가 지나간 자리
쌍무지개 뜨는 기쁨의 소리 들리는가.
늘 푸른 소나무처럼 청년의 기상으로
힘차게 달려오는 저 심장 소리 들리는가.
가슴에 가득 담은 열정과 용기가
용솟음처럼 넘치는 저 힘찬 발소리 들리는가.
우리의 미래가 청년들의 저 든든한
팔과 손에 지혜에 달려 있음을 아는가.
장난감
종이를 접어서 비행기를 만들어
놀던 어린 시절이 그리워 지네.
놀이기구가 없었던 아이들은 스스로
놀이 기구를 만들어서 놀았다네.
그로인하여 우리들의 손재주는
다른 나라와 비교 될 만큼 우수하다네.
요즈음은 공장에서 만들어 내는
다양한 장난감으로 놀이를 한다네.
전등
해지면 온 가족 호롱불 아래로 모여
생활하면서 울고 웃고 즐거운 밤이 였다네.
호롱불 아래서 엄마는 바느질하고
아버지는 글을 읽고 아이들은 졸다가 잠들었네.
언젠가부터 호롱불 등잔불이 사라지고
전등에 의지하면서 살았었네.
전등이 켜지는 시간을 기다리면서
할 일을 준비하시던 엄마 생각나네.
어느 날 인공위성이 보내준 사진을
보면서 옛날을 추억했었네.
60 - 70년대의 우리 모습이
지금 북쪽의 모습인 것을 보고
흘러 간 날의 추억에 잠겼었네.
우리가 경제 부흥 할 때 북한은 딴 짓만 하더니
아직도 불 없는 어두운 밤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