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뉴스에서 나오는 소식 중에 하나가 해외 구매에 대한 이야기다. 매달 해외 구매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내수시장에 물제가 생기려고 한다는 우려의 소식이다. 우려하기 전에 한국에서 파는 물건들 가격을 좀 내렸으면 좋겠다. 그러나, 정부는 외국 물품 사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세금을 더 부과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사는 과자에는 든게 없으니 외국에 질 좋고, 값 싼 과자를 사겠다고 하니 이를 막겠다는 행태다.
본인도 이렇게 해외 직구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신혼살림을 위해서 삼성 티비를 구매한 이력이 있다. 이번에 구매하려고 하는 물품은 바로 Samsonite Fiero FS Spinner 28" 다. 이게 사이즈가 크다보니, 배송비가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모르고 구매 하고 말았다. 물건 가격은 103$ 인데, 배송비가 80$가 결제가 되었으니, 정말 속이 타들어간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바로 이러한 것일 것이다.
배송대행업체(배대지)는 많이 존재하는데, 각각 갖고 있는 이용정책들이 달라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모르고 있던 사실에 대해서도 하나둘 알게 되면서 문제는 점점 크게 들어났다. 일단,
하나, 부피무게
일반적으로 소포 무게를 기준으로 요금이 부과 되지만, 부피가 큰 물건들들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무게가 측정된다. 이를두고, 하는 말이 부피 무게다. 외국에서 기준이 되는 inch로 (가로x세로x너비)/166 이렇게 계산되어 나오는 값을 무게로 측정하는 것이다. 고로 본인이 구매하려고 한 캐리어의 무게는 15lbs(pounds)였지만, 29lbs로 책정되어서 배대지 요금을 내야한다.
둘, 과세의 범위
해외 구매에서 어떤 품목이던 15만원 이하는 과세 대상이 아니다. 15만원에는 (물건값)+(현지 배송비)+(국제배송비) 를 포함한 가격을 말한다. 여기서 알고 넘어가야 할 점 중에 하나는 <국제배송비>다. 과세로 계산하는 국제배송비는 대송대행업체에서 요구하는 배송비가 아니라, 나라에서 임의로 책정해 놓은 선편요금을 기준으로 측정이 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부피무게가 아닌 물건이 포장 된 상태의 실측무게다. <국제배송비>는 실측 무게를 기준으로 선편요금으로 책정된다.
셋, 학습의 부족
배송대행업체는 정말 많이 존재한다. 그 중에 몰테일이 가장 교모가 크며, 다양한 국가에 포진되어 있다. 그리고, 요금도 비싼편에 속한다. 처음에 TV를 살때에 안전을 위해서 보험이 되는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서 몰테일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쓸데없는 충성심이 문제였다. 과감히 새로운 업체를 찾아봤어야 했다.
'뉴욕걸즈'라는 업체는 부피무게로 계산하지 않고, 실측무게로만 계산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은 또한, 부피가 큰 물건에 대한 혜택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많이 있다. 다양한 업체에 대한 정보가 없는 본인은 무지로 인해서 80$이라는 거금을 물게 되었다.
넷,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가자.
배송대행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다양한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있다. 이 곳에서 자신이 구매하려고 하는 물품이나,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사전에 많은 학습으로 실수가 없도록 하는것이 해외직구를 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한국에 있는 제품인가에 대해서도 확인을 해보고, 가격도 비교해 보고, 업체도 비교해보고, 무게도 비교해 보고, 할인쿠폰도 비교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