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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77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음의온도★
추천 : 0
조회수 : 4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29 02:04:25
오랜만에 만난 너는
만개한 꽃처럼 피어있었다
아기 볼살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소녀였던 네가 이제는 물씬 아가씨 향기를 피운다
너를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성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나이였지만
어른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몸만 큰 소년은 열병같은 마음에
항상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첫눈 덮힌 길 위를 걷듯 한발한발 따라갔다
넘칠듯한 감정을 담아두는 법을 몰라
혼자서 웃고 울는 다금질로 성인이 되어,
작게 숨을 뱉는 모닥불 불씨처럼 남은 감정에
이제서야 너를 불렀다
기다리며 시킨 민트 차를 한모금 아니 두모금 더 마시고
간신히 입을 떼며 말한다
마음 속 곱게 접어뒀던 서투른 마음을 담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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