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흔한 반도의 벤빠입니다.
...라지만 눈알과 연기력과 손가락 외엔 다 까요 랄랄라.
각설하고 이런 거 만들었습니다.
완성하고 나니 어쩐지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심정.
"신이여, 제가 정녕 무엇을 만들었단 말입니까!"
부비부비
단추 다는 거 말고 바느질해본 게 XX년만이라 지퍼만 다는데도 몇 시간 꼬박 걸렸어요.
그래도 그 와중에 박음질 안 까먹었다고 스스로 도닥도닥.
솜도 들입다 넣어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쿠션보다 빵빵해요
엎드려 누울 때 갈비뼈 완충!...하기엔 솔직히 심하게 빵빵함
사실 비교샷용 시중 판매 쿠션도 이런 거.
헤헤(...)
왼쪽 건 해외에서 판매하는 거 선물받은 거예요.
그런데 어째선지 저 구깃구깃한 얼굴이 하나 더 갖고 싶어져서
한번 만들어봄.
몇년 전 베니 프랑켄슈타인 연극 출연시 포스터.
참 잘 못 생긴 우리 벤베니.
다 만들어놓고 나니 과정샷 찍어둘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지난 일이고 다시 만들 것 같진 않으니 패스할게요.
천에 프린트해주시는 곳에다 맡겨서 인쇄한 다음 바느질만 좀 하면 돼요.
지퍼는 겨울옷 정리하다가 나온 버릴 윗도리에서 뗐어요.
나머지는 훌륭하다 내 손꾸락만 외쳐주시면 하나 만들 수 있습니다.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저 두 얼굴이 환하게...
저를 맞아줌.
:Q
등신대는 둘 데도 없고 필요도 없으니 안 만들지만
이렇게 저렴하고 유용한 쿠션 하나쯤은 좋아하시는 인물이나 캐릭터로 만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음...마무리는 어쩌지.
I am Fire , I am De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