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지난달까지만해도..
먹는 즐거움이 너무 컸거든요.. 인간은 먹기위해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진심으로..
그래서 비만됬었구요.. 외모가 너무 보기 싫은거 같아서 운동시작했어요.
근데 한달정도 됬는데.. 요세 굉장히 조금 먹는데 별로 먹고 싶은 욕구가 안생깁니다.
그래서 살이 매일 빠지는데 1주일에 1키로씩..
그런데 겁나는거는.. 이렇게 안먹어서 빨리 빠지다 보면 탈이나서 어느 기점을 넘어서는 순간 뇌가 생존을 위해 먹으라는 명령을 내릴텐데..
뇌가 먹는 모드로 전환되면 진짜 먹을것에 노예가 되던가 폭식을 하던가 하게 될 것이 분명하거든요.. 이게 걱정 됬었어요.
그래서.. 오늘 진짜 저녁 별로 먹기 싫었는데.. 먹는것에 정신이 지배 당할까봐. 오늘은.. 오늘만은 칼로리 높은거로 보충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치킨을 시켜서 먹기 싫은거 꾸역꾸역 먹었어요..
진심으로 별로 먹기 싫었는데... ㅠ.ㅠ
저 잘한거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