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3일 후인 24일 새벽. 현지 의료진은 유나 양에게 뇌사 판정을 내렸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유나 양은 평소 ‘하느님의 도우미로 살고 싶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해왔다. 부모는 딸의 뜻을 존중했다.
곧장 미국으로 달려간 유나 양의 부모는 딸의 장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심장, 폐, 간, 췌장, 혈관, 뼈, 신경, 피부, 눈까지.
전 세계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또 피부는 20명에게 기증됐다.
특히, 심장을 이식받는 사람은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지도 못한 어린 아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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