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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어이없는 말을 들었어요.
게시물ID : gomin_77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야Ω
추천 : 4
조회수 : 70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0/08/03 17:45:01
키 얘기라서 꺼려할 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으신 분만 읽어주세요.

제 키는 174cm 입니다.

평소에 시간을 많이 쓰는 날에는 대게 컨버스를 많이 신고 다니는데요.

오늘은 낮에 잠깐 점심약속이 있어서 두시간 정도? 만나고 금방 집에 올거라서 

8~9cm 웨지힐을 신고 나갔어요.

세상엔 키가 큰가 하면 작은 사람도 있고 다리가 길면 허리가 긴 사람도 있잖아요.

지하철을 타고 문 앞에 서서 가는데 제 뒤에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둘이 있었어요.

가끔 힐을 신고 가면 180cm이 훌쩍 넘는 키이기 때문에 수근수근 거리는 일이 많아도 

그냥 넘겼는데요.

아니 이 사람들이 뻔히 사람 코 앞에 있는데 들으라는 식으로

키 커서 좋냐?! 거인이라 좋냐?! 저러고 살면 뭐가 좋아?! 짜증난다 저런 바보같은 여자~!

하ㅏ 참나 계속 저런 식으로 유치하게 궁시렁 거리는거에요. 

그것도 꽤나 큰소리로.

물론 그들은 저보다 작았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깔고 본 것도 아니고 우월하다는 생각도 안하는데.

그 둘은 계속

남자들은 저런 키 큰 여자 ㅈㄴ 싫어해~! 힐 신으면 그게 다 네 키인줄 아냐?! 우월한 척 쩌네~

라는 둥.. 

제가 내릴 때까지도 ㅈㄹ하더라구요.

아 진짜 화나요.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처음보는 나에게 그러나요.

계속 기억에 남고 뭔가 끓어올라서 기분 풀려고 올립니다..

죄송해요 배설글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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