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맛집 "조커"를 놓아두고 청개구리 습성으로 선택한 제미니맨
이안감독 하나 믿고 관람했는데...개인적으로 정말 실망했습니다.
웬만한 B급 영화를 관람할때도 굉장히 관대한 평을 주곤 했던 저였는데..
이안감독에 대한 기대가 큰 때문인지는 몰라도, 스토리가 너~무 너~무 진부합니다.
그저 윌스미스 안면연기를 캡쳐하여 완전하게 CG로 탄생시켰다는 젊은 모습의 클론의
움직임이 예전 라이프오브파이에서도 선보였던 기술에 비해 좀 더 자연스럽게 진일보했다는 것 외에는
너무너무 실망스러웠네요.
윌스미스,클라이브오웬,베네딕트웡...etc 나름 연기력 인정받은 비싸고 좋은 배우들 데려다놓고,
이안감독까지 모셔와 만든 영화치고는 제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완성도와 만듬새...심지어 연기도 그냥 평이했습니다.
영화관을 나서면서 참 오랜만에 Wrong Choice 였다는 메세지를
고민없이 친구에게 보냈습니다. 참... 이안감독이 감이 좀 떨어지신건지... 아쉽기만 하네요.
각본이 잘못된건지, 감독이 잘못된건지, 제작사의 입김때문에 배가 산으로 간건지... 알길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