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너무 약해져버린 빛이
예전엔 도대체 얼마나 반짝거렸을지
비루한 상상력으로는 감히 떠올릴수없어
내가 가진 미약한 능력으로 나마
그 작은 빛을 키워보려고
아주 조심스럽게, 또 세심한 관심으로
큰 정성을 담아 나의 시간을 드립니다.
기쁨을 함께하고, 슬픔을 나누는 것 만이
사랑이라고 여겼던 과거를 탓합니다.
나로인해 누군가를 밝히려하는 것 이
오랜시간 공들여 그 빛을 가꾸는 것 이
결국 내 곁에서 반짝이지 않을지라도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겪어가는것이
큰 기쁨이고 때론 슬픔이지만
그것이 사랑임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서야 사랑은 무엇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는 지금껏 당연히 받아온 사랑을 모르고
욕심과 초조함으로 놓아버렸습니다.
받은 사랑을 되 돌려 줄 때가 되었습니다.
사랑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후회는 항상 늦게 찾아왔지만
과거에 메어 나아가지 않을 수 는 없습니다.
이렇게 온 마음을 담아 나의 시간을 드립니다.
부디 당신이 예전처럼 빛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멀리 달아나셔도 괜찮습니다.
다시 반짝,
또 반짝이시길..
아니 사실 달아나도 좋다는건 거짓말입니다.
내 곁에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온전히 나만을 비춰주시길 바라는건
역시 큰 욕심이겠지요?
조금씩 커져가는 마음이
나에게는 과분한것같아 겁이납니다.
지금보다 더 많이 좋아졌을때
외면당하게 된다면
어떻게 다시 일어서야할까요.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를 안아주세요.
나를 비춰주세요.
나를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