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저희집 아파트에서 생긴일입니다.
1층에서 자동문이 열리며 저와 집사람이 같이 아파트 문을 나서려는데
강아지보다는 크고 큰 세파트보다는 좀 작은 개 한마리가 신나서 열심이 미쳐 날뛰고 있더군요.
평소에 개를 상당히 싫어하는 집사람이 기겁을 하면서 다시 아파트 문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이미 문이 닫힌 상태였구요..
뒤에 개 주인으로 보이는 20대 후반~30대 초반의 남자가 이럽니다...
"안물어요~~ 안물어요~~"
그 모습에 제가 화가 나서 한마디 했습니다.
"개가 물고 안물고를 떠나서 공공장소에서는 개 목줄을 하고 다니셔야죠."
개주인 -"안문다니까요. 그리고 아저씨 저 아세요? 누구신데 짜증내듯이 얘기해요?"
저 -"알고 모르고를 떠나 공공장소에서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됩니까?"
.....개주인이 '아 죄송합니다.' 한마디 하고 갔으면 화가 나지 않았을텐데 ..끝까지 짝다리짚고 껄렁껄렁하면서
뭐 어쩌라는 거냐...라는 표정을 하고 있길래. 그냥 뒤돌아 갈길 갔습니다.
저의 식구들은 주변에 큰 공원이 있어서 산책하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한번 산책을 나가면 어김없이 개를 풀어놓은 사람들과 마주합니다.
그분들의 대부분은 미안해 하지 않습니다. 99%똑같은 말을 합니다...'안물어요..."
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개가 꼭 물기때문에 개를 싫어하는건 아니거든요.
사람이 왜 개를 피해 도망쳐야 하나요?
개를 사랑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반려동물을 공공장소에 데리고 나오시려면
최소한 목줄을 해가지고 데리고 다니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