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의 영화- 돼지의 왕
게시물ID : movie_26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uko
추천 : 4
조회수 : 7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30 15:11:01


돼지들은 죽을 때 까지 먹기만 한다 

 

그들의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야 가치가 된다는 사실도 모른채

 

 

 

실로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상영된 한국형 애니메이션, 그러나 그 내용은 영화에서 조차 다루기 

 

힘들고 민감한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힘 없고 약한 소년들, 즉 돼지들은 

 

강하고 공부도 잘하는 개들의 횡포에 대꾸도 못하고 

 

억지로 웃어야하는 자신들을 혐오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그들에게 철이가 나타났다

 

그리고 돼지에서 벗어나는 법을 알려줬다.

 

바로 개 들보다 더 악한 괴물이 되는 것

 

그러나 결국 철이는 퇴학을 당했고 

 

개들에게 대항할 최후의 방법으로 자살을 계획한다

 

그리고 철이는 돼지의 왕이 되어졌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그들은 여전히 돼지였다.

 

 

고질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교내폭력, 왕따 문제.

 

그러나 이것은 사회가 심각한 권력형 구조이기 때문에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학교에서도 당연히 일어나고 있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분명 잘못된 점인데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힘이 세다고,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약자를 괴롭히거나 무시하면 안된다는 누구나 아는 사실.

 

이런 단순하고도 기본적인 개념을 학교에서 부터 우리들은 부정해야 하는 환경에 있는 것이다.

 

 

철이가 말했다

 

'내가 제일 무서운건 네 놈들이 나중에 커서 학창시절을 되돌아 봤을 때

 

아 우리 그때 정말 좋았었는데 라고 말할것이란게 제일 무섭다'

 

 

사람이 무서운 점이 자신이 한 행동이 타인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어떤 생각을 갖게 하는지 쉽게 알수 없다는 점이다.

 

공감능력이 떨어질 수록 사람은 더 잔인해지며 

 

개인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소중한 것들을 손쉽게 부숴버릴 수 잇다.

 

때문에 특히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진심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해야만

 

그들의 권력이 정당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참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직선적이기에 

 

누구나 마음속에 숨기고 살아가던 비밀들을 들춰낸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런 비밀들이 진실이라는 것들도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내 별점: ★★☆


출처:   http://blog.naver.com/tjdrlwhd44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