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양에서 살다 왔습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작은 식견으로는 지금 대한민국이 돌아가는 상황이 결코 잘 된것만은 같지 않아서 이글을 올립니다.
국가보안법 폐지하자고 하는데 한가지만 알아 두실 거 있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지지자들 혹시 북한을 움직이고 있는 "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원칙" 과 "조선노동당규약" 을 읽어 보신분들 계시면 손들고 나와 보세요. 아마 등골로 식은땀 흘러 내릴겁니다.
북한군 오늘도 어떻게 이데오르기 교육하는지 여러분 잘 모르시죠?? 북한 인민군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정치상학을 합니다. 국가보안법 페지하자고 하는데(대통령, 집권당, 이하 진보세력) 아마 이 정치상학을 한시간만, 아니 10분만 참가하여 보신 분은 철페가 아니라 보강을 주장할것입니다.
북한군은 지금도 이렇게 교양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적은 미제국주의자들과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괴뢰도당이다."
"우리는 수령님(김일성)대에 이룩하지 못한 조국통일을 장군님(김정일)대에는 모조건 이룩하여야한다"(이건 연방제가 아닌 적화통일입니다)
지금도 북한군 초소에 가면 벽에 "위대한 장군님의 무력통일론으로 튼튼히 무장하자!!!"라는 구호가 걸려 있습니다.
북한에서 딱 하루만 살다 오셔서 대북정책 다시 검토하였으면 좋겠습니다.
5일전에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의 말에 의하면 현재 북한에서는 한국에서 지원한 식량같은거 구경도 못하고 국민들은 한국에서 대북 지원한다는 것 사실도 모른 다고 합니다. 정부에서 북한에 지원한 식량은 국민들이 아닌 집권층한에, 권력기관에게, 군부에게 먼저 가고 있습니다.
국가보안법이 나라의 통일과 남북교류를 막는다고 하시는데 북한에가서 하루만 살다 오세요. 북한정부의 대남정책을 조금만 아시고 그런 주장 하십시요. 여려분들은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 구류장 못가보셨죠??
내가 남한 사람과 말 한마디 만 해도 나와 친척이라는 것 조차 모르는 외가 11촌 까지 모두 잡혀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 개죽음을 당합니다. 김정일의 키가 얼마라는 말만 해도 사돈의 8촌까지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갑니다. 북한의 선전물만 보지 마시고 진실로 접근하세요.
눈앞에 보이는 것만으로 북한 정권과 북한이라는 나라를 규정짓지 마세요. 북한은 여려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추상적으로 우리민족, 우리 우방으로 규정될수 있는 사회, 집단, 국가가 아닙니다. 여려분들 지금 잘 산다고 내일을 낙관하지 마세요
한반도는 근 50여년간 평화협정이 아닌 휴전협정으로 살아 오고 있으며 지금도 그렇게 살아 가고 있습니다. 국가보안법페지를 요구하는 분들 중에 혹시 휴전협정에 대한 개념이 있으신분 계신가요?
휴전협정을 맺은 국가는 그 어느쪽이던 먼저 전쟁을 일으켜도 아무런 법적인 제제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이건 유엔에서도 다루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어느쪽이던 힘만 있으면 싸움을 걸어도 아무런 국제사회의 제지도 받지 않습니다.한반도는 지금도 휴전협정으로, 화약위에서 춤추고 있습니다
지난 50년 6월 25일날도 그렇게도 너무도 평온하고 고요한 일요일이였습니다. 너무도 위험한 발상이 정부와 국민들의 묵과와 찬성속에 이루어 져가고있습니다
두렵습니다.
저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하 나의 생각..
정말 우리나라 어떻게 돌아갈려고 이지경까지 이르렀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서 국가보안법이 기득권자들의 의도대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악용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박정희, 전두환 모두 국보법이란 이름하에 수많은 무고한 생명들을 앗아갔고, 지금 현재에도 국보법의 선의의 피해자가 있는 점도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통일을 논하며 국보법을 폐지한다면 정말 우리나라의 안보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질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더 많은 피해자가 속출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