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서면서 밤참 먹고, 드럼 세탁기에 내 빨래만 건조까지 돌려놓고 남는 시간에 인트라넷 게시판 활동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써놓은 글을 읽어보다가 어느날부터 저도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게임 창세기전 스토리를 요약해서 죽 올려봤습니다.
나름 독자들도 생기고 이런저런 댓글도 달리면서 재미있게 연재했었네요. 그러다가 다니던 게시판이 계속 폭파당하면서 나중에는 해헌단이었나? 그곳에다 올리다가 전역했고요.
전역 기념(?)으로 한부 인쇄해서 책장에 꼽아놨었는데, 추석에 집에 놀러온 사촌 동생이 우연히 찾아서 열심히 보고 있네요. 덕분에 제 컴을 빼앗기지 않고 잘 놀고 있습니다 ㅎㅎ
덕분에 생각지 않게 과거 추억이 떠올라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인트라넷 하면 공군 인트라넷이 갑이었는데 지금도 그러려나 모르겠네요 ^^ 그 때 만화 블루(였던듯??) 재미있게 봤었는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