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濟國,本亦扶餘之別種,嘗為馬韓故地,在京師東六千二百里,處大海之北,小海之南。東北至新羅,西渡海至越州,南渡海至倭國,北渡海至高麗。其王所居有東西兩城。
구당서(舊唐書) 권199 동이열전(東夷列傳) 백제(百濟)
1) ○백제국(百濟國)도 본래는 부여(扶餘)의 별종(別種)이다.[註@002]
일찍이 마한(馬韓)의 옛 땅[註@003]으로서 경사(京師)[註@004]에서 동으로 6,200리 밖에 있으며, 대해(大海)의 북쪽, 소해(小海)의 남쪽에 위치한다.[註@005]
동북으로는 신라(新羅)에 이르고, 서쪽으로는 바다를 건너 월주(越州)[註@006]에 이르며, 남쪽으로는 바다를 건너 왜국(倭國)에 이르고, 북쪽으로는 바다를 건너 고려(高[구,句]麗)에 이른다.
또 왕(王)이 사는 곳에는 동‧ 서로 두 성(城)이 있다. [註@007]
구당서에서 백제 강역을 표시한 부분에서 북쪽으로 바다를 건너 고구려에 이른다. 라고 하는 부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백제를 생각하면 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백제의 북방 한계선은 고구려와 접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왜 바다 건너라는 표현이 나올까요? 경기도에서 황해도를 가는데 바다를 건널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중국 사서에서 대륙 백제, 즉 요서 지역의 백제 점령을 기록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저 기록은 백제의 북방 한계선이 요하를 사이에 두고 고구려와 접했다는 기록이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백제는 바다를 건너 ( 즉 발해만을 건너서 ) 고구려와 접하는 요서지역에 진평군 진평현을 두었다는
송서의 기록과 같은 표현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에서
北渡海至高麗와 같은 형식으로 쓰인 南渡海至倭國 이라는 표현에 주목합니다.
문장만으로 보면 南渡海至倭國 은 백제가 발해만 건너서 대륙에 영토를 가져야만 사용할 수 있는 문장
北渡海至高麗 이것과 형식이 같으므로 백제가 대한해협을 건너서 일본 열도에 영토를 가지고 있었다는
뜻으로 쓴 문장입니다.
저 구당서의 기록은 사실일까요? 흠...
이것은 전남 장흥에서 나온 유물..
그리고 이것은 큐슈의 에다후나야마 고분이라고 하는 곳에서 발굴된 유물입니다
최소한 유물을 보면 구당서의 기록이 허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친일파들에게 장악된 KBS 에서 이것을 두고.. 우수한 백제의 금동관 제작 기술자가
倭를 위해서도 금동관을 만들었다고 하는 식으로 웃기는 방송을 했는데..
위세품이라고 하는 것이 이웃 나라 것이 좋다고 그대로 베껴서 사용하는 것일까요?
베스트 올라가면 이거 연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