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이었습니다. 아마 그쯤일거에요 매우 어렸을적.
그대 도스 게임으로 뿅뿅거리며 갤러그처럼 적을 잡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한가지 특이한건 나타나는 적중에 제가 쓰던 비행기를 세뇌시켜서 자기 편으로 만드는 적이 이었다는 거죠.
이 짓을 저는 일부러 당하면서 흥분하고 있었습니다.
네, 흥분하고 있었어요.
그때는 그냥 하반신의 기분이 이상해진다. 묘하다 이런거였는데.
지금도 반응의 하한선은 낮아졌지만 아군이 세뇌되거나 해서 적이 되는 장면을 보면 그럽니다.
게임뿐만이 아니라 만화를 볼때도 아군이 세뇌당해서 적이 되거나 명령을 따르고 있는 장면을 보면 어김없이 그랬습니다.
그러니까요
초등학생이 NTR장면 보면서 흥분하고 있었다구요.
이게 끝이 아니구요.
거미가 사냥감을 거미줄로 칭칭감는거 있잖아요?
그걸 보면서도 흥분하고 있었습니다.
이것도 같아요 그때는 그냥 하반신의 기분이 묘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묶이는걸 보면서 흥분하고 있었던 겁니다.
저만 이러나요?
어렸을때부터 그런거라면 매우 높은확률로 본성이 NTR당하고 묶이는거 좋아하는 극렬 마조히스트 변태라는건데.
그게 가능한건가요?
이런 수준의 변태가 환경이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만들어질 수가 있는건가요?
사실 이 글을 보면서 마음껏 비웃어달라고 유머글에 올렸지만 반쯤은 질문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오유분들 중에 이런 분이 있으신가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