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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771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6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08 14:20:33
어머니
긴 겨울이 지나가고 해동하는 이른봄날
어린 아들 등에 업고 들뜬보리 밟으셨네
쌀이 없어 밀가루로 멸치넣고 호박 숭숭
수제비 맛나게 끓여 배고픔을 달랬었네.
초하루 보름날 새벽 장독위에 촛불 밝혀
자식들의 앞날 위해 두손 모아 소원 빌고
따뜻한 어느 봄날에 천사되어 하늘가신
어머니 우리 어머니 그리운 우리 어머니.
봄
봄이오는 샛강에는 곱게 핀 버들강아지
동네 꼬마피리소리 언제라도 정겹다네
양지바른 물가에는 개구리 알 조롱조롱
파릇파릇 고운 새싹 생명의 봄 알려 주네
잔달래 개나리 꽃들 울긋불긋 단장하면
어느새 개구리 알은 올챙이로 자라났네
나물 캐던 아낙네들 꽃구경들 하느라고
시간간줄 모르더니 귀가 길을 서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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