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가 문세광의 흉탄에 비명횡사한 후
박근혜는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
딘순한 의전용 둘러리에 불과했을까?
권력의 속성상 권력자의 최측근은
권력자의 권력을 그대로 행사한다.
특히 어미를 졸지에 잃은 딸을 향한
애비의 심정을 고려할 때
근혜의 위치는 엄청난 특권의 자리였다.
모든 정보가 밀려들고
모든 세력이 아부를 경쟁했을 것이다.
육영수 사후 박정희가 저지른 모든 악행은
박근혜의 눈과 귀를 피할수 없었을 것이며
박근혜가 입을 열어 막을 수도 있었고
길을 제시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박근혜는 박정희의 말년 독재와 악행에 대해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 박정희의 독재나 악행을 미화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죄악을 미화하는 또 다른 죄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