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99~02년 사이에 cd로 본 기억입니다. 프랑스영화였나. 미국영화였나 헷갈리네요.
주인공은 10대의 어린 아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는 자기 가족들이 모두 미쳤고 자신만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틀린 말도 아니었고요.
소년의 형은 지적장애가 있습니다. 항상 동네 양아치한테 맞고 다녔고, 주인공의 조언을 받아 운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씬이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처음엔 맨몸으로 푸시업을 하던 형은 컷이 바뀌자 동생을 어깨 위에 얹고 푸시업을 하고 있었어요. 덩치가 훨씬 커진 채로요.
하지만 운동을 아무리 해도 지적장애를 낫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보통, 낚시터를 차지한 낚시꾼들은 근육을 과시하는 정도로 쉽게 쫒아 낼 수 있었지만 늘 그를 괴롭히던 양아치는 달랐습니다.
근육만 과시할 뿐 공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형을 흠씬 패 놓지요.
동생의 품에 안겨 어린애처럼 울던, 보디빌더같은 형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어렴풋이 기억하는건 이 정도입니다. 도무지 이 영화의 제목과 엔딩이 기억나지 않네요. 아시는 분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