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 "우리 명수 어떻게 됐나요"
2009-08-24 14:23, 추천 : 0
온게임넷 제작진에 스타리그 결승전 결과 문의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박명수를 응원했던 개그맨 박명수가 22일 저녁 온게임넷 제작진에게 경기 결과를 물어온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개그맨 박명수는 동명이인인 프로게이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프로게이머 박명수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개그맨 박명수도 2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프로게이머 박명수 역시 2인자라는 사실에 더욱 큰 관심을 가졌다고.
경기 전에도 개그맨 박명수는 "프로게이머 박명수가 이번 결승전에서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멀리 미국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프로게이머 박명수 역시 "개그맨 박명수씨의 응원을 들으니 힘이 난다"며 우승을 다짐하기도 했다.
결승전 경기가 끝난 뒤 미국에 있는 개그맨 박명수는 온게임넷 제작진에게 문자로 경기 결과를 물어왔다고. 22일 저녁 늦게 서울행 비행기를 탄 개그맨 박명수는 준우승을 했다는 소식에 "아쉽다. 다음 리그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박명수가 결과를 물어왔다는 소식을 들은 프로게이머 박명수는 "개그맨 박명수씨의 응원에 2인자 자리를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일부러 준우승을 했다(웃음)"며 "다음 리그에서는 꼭 우승을 차지해 1인자가 될 테니 개그맨 박명수씨가 계속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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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와중에도 까이는 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