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사실을 넘어
진리인 것 같습니다.
딸내미가 12개월이 지나서 이젠 제법 많은 의사표현과 제스처를 합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새로운 노래, 손짓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전에 깜짝 놀란게
일주일전에 딱 한번 "안녕하세요" 하면서 인사하는걸 알려주다가
잘 안하길래 이건 아직 안되나보다 하고 잊었는데
일주일이 지나서
갑자기 저를 보더니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네요.
아이들이 습득과정이 즉시 이루어지는게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에
이것저것 내어나서 지금까지 기록했던 걸 찾아봤더니
그 결과
처음 보는 것을 따라하는데는 최소3일, 길게는 몇주까지 걸리는 것 같아요.
물론 점점 습득하는 기간이 줄어들구요.
제일 처음 말한게 아빠인데, 이건 뭐.. 태어난 날부터 계속 가르쳤으니 8개월 걸렸다고 해야할 정도구요.
그리고 아빠라고 말한 뒤 엄마까지는 2개월, 그 이후 이모라고 말한건 1개월..
아이가 지금 당장 제 말과 행동을 따라하는건 아니지만
이게 잊혀지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더군요.
하나하나 다 아이의 머리에 자리잡고 있다가 어느순간 다시 밖으로 표현된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아내와 서로 존중하는 말투만 쓰기로 거듭 다짐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