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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박근혜 관계' 선긋기 시작하는 극우세력들..
게시물ID : sisa_770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sert_Fox
추천 : 3
조회수 : 109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0/26 14:56:40

김진의 시시각각. 아버지, 지지자, 국가에 상처를 준 박근혜


http://news.joins.com/article/20778164

 




박근혜 대통령이 실패로 돌진하고 있다. 아버지 박정희, 보수 지지세력, 그리고 국가가 동반 추락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나.

박근혜는 아버지로부터 많은 은혜를 입었다. 대통령이 된 것도 결정적으론 아버지 덕분이다. 박정희 딸이 아니라면 국회의원도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한 대통령으로 보답해야 했다. 적어도 누를 끼치진 말았어야 했다. 평생 그는 아버지에게 빚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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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세력은 박근혜를 헌신적으로 지원했다. 박정희 딸이어서, 진보·좌파 집권을 막아야 하기에, 김문수·정몽준·이재오보다 훨씬 나아 보여 박근혜를 열정적으로 밀었다. 물론 박근혜의 실적도 컸다. 노무현 정권에서 그는 국가 정체성 투쟁을 이끌었다. 한나라당을 사지(死地)에서 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수의 지지가 없었다면 그는 등극하지 못했을 것이다.

박근혜는 결국 에베레스트가 됐다. 에베레스트가 세계 최고봉인 것은 히말라야라는 산맥에 얹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통령이 된 후 박근혜는 히말라야를 잊었다. 보수의 원로·지도자·언론인·학자·운동가에게 무심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려 애쓴 이 중에서 “나라 걱정 같이 해보자”는 진득한 전화 한 통 받은 이가 거의 없다.

보수세력은 끊임없이 충고했다. 아버지처럼 부하를 잘 쓰고 쓴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는 듣지 않았다. 대신 그는 이상한 사람들을 열심히 챙겼다. 살랑살랑 아부 잘하는 정치인, 전문가도 잘 모르는 무자격자, 연줄로만 연결된 무(無)검증 교수, 대선 캠프에 있었다는 노쇠한 코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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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실패를 단정하기는 아직 이를지 모른다. 공적도 적지 않다. 원칙적인 대북정책, 한·미 동맹 강화, 기초노인연금과 공무원연금 개혁, 불법파업 해체···. 그리고 그가 이루지 못한 건 상당 부분 반대세력의 책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공적은 특별한 게 아니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반면 실패는 특이한 것이다. 많은 국민이 목이 쉬어라 “소통”을 외쳤다. 그런데 박근혜는 듣지 않았다. 오만인지 무지인지 꿈쩍하지 않았다. 눈을 감은 대통령은 이곳저곳에 부딪쳤다. 급기야 최순실 문턱에서 넘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주요 10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위대한 기록이다. 박정희가, 지지자가, 국가가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그는 대신 상처를 주고 있다.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피가 청와대 단풍보다 붉다.

[출처: 중앙일보] [중앙시평] 아버지, 지지자, 국가에 상처를 준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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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이 '박정희 신드롬'환상이 깨지고 있다는걸 감지했는지..

 

박정희는 박정희! 박근혜는 박근혜다! 이런식으로 선긋기 여론돌리기 시작했더군요.

 

그런데, 박근혜는 유신정권 시기 그 아버지 박정희만 보면서 자라온 사람이고, 박정희와 박근혜를 분리해서봐야한다? 이건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일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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