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밑에 글 한번 썼었었죠!!  99 아롱이 가져왔습니다 글이 굉장히 깁니다!!

정비에 취미있는 분이 아니면 지루합니다!

그리고 저한테 99 R1 판매하신 판매자님이 보시면 혈압으로 사망하실지도 모르는 글입니다.

또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드리고자하는 말은 바이크 운전을 좋아한다면 메카에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쓸데없는 정비비용도 줄이고 즐겁습니다..  (모르면 당하는 세상이고, 몰라서 눈탱이 맞는것도 본인 몫이라 전 생각해서 ㅠㅠ)

일단 외관은 뭐.. 어퍼카울에 조금 깨진부분 말곤 전반적으로 기스하나 없이 너!무! 깔끔해서 맘에 들었고..

에나멜 시트나, XRT 레버 / 머플러도 맘에드네요!!

다만 문제가 몇가지있습니다!

클러치 장력이 너무 쎄서 손가락 다부러지겠다!!  --- 이건 뭐 밑에 클러치방 물고있는 기어 레버 조절 간단하게 끝냈습니다.. 자가정비 쓸 것도아니네요

프론트 포크 우측이 오일을 뱉어내고있다!! ----이건 좀 나중에 하기로했습니다 -_-;; 손이 많이갑니다! 리데나도 새로 구매해야하고..

기어가 중립에서 1단도 2단도 3단도 4단도 5단도 6단도 전혀 움직이질 않는다!!  --- 이게 오늘의 주인공이입니다.

판매자님 글에는 그냥 1,2단 밋션 나갔고, 수리비 30~60불렀다 하더라!! 이렇게만

달랑 적혀있고 기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였습니다. (근데 상식적으로 엔진 내리고 밋션 교체만해도 공임 + 부속이 기본 100인데?)

그냥 전화해서 몇가지 간단하게 소모품 상태나 전자계통 기타 하자에대해 문의해보고

그래 까이꺼 150에 주신다니까! 그냥 밋션 내리는김에 오버홀해버리자! 하고 트럭으로 싣고 어제 밤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시동 걸어보니 음~ 엔진 필링음이 상당히 괜찮네요.. 뭔가 오버홀하기도 찝찝할정도로 괜찮습니다

자 그리고 밋션이 어떤 반응을하길래 기어가 전~혀 걸리지도않는지 한번 엑슬 샤프트를 돌려봅니다

기어 체인지 레버를 아무리 떄려 밟고 올려봐도 변속이 안 되고 중립에서 씹어버리는군요

근데 여기서 뭔가 이상한 감각이 오네요!!! 보통 내리거나 올리거나하면 철커덕하면서 레버가 원위치로 돌아옴과 함께

강력하게 땡겨주는 힘이 있어야하는데 전혀 없습니다. 설마? 하면서 그냥 기어 레버를 발로 밟은채로 주행해봅니다..

결과 주행이 됩니다.. 밋션 들어갑니다.. 

딱 사진만 봐도 감이 오시겠지만 작동 원리가 스텝을 밟거나 올리면 엑슬 봉이 물려있는 엑슬 샤프트가 움직이면서 밋션이 들어가는 구조지요..

여기서 한가지! 밋션 혹은 옷걸이 마모로 인한 변속 불량은 소위말하는 밋션 찐빠를 일으킵니다.

또는 기어를 넣어도 주행중 철커덕하고 다시 내려가버리죠. (제가 가져온 차량은 아예 밋션이 들어가지도 않고 헛도는 느낌이었심..)

감각적으로 이건 밋션은 말짱한 차다!! 분명 샤프트쪽에 움직임이 문제가있다!! 뜯어야해 뜯어야해!! 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미 뜯고있음..

일단 소기어 커버를 분리해냅니다.소기어 커버를 분리해야 쉬프트 엑슬 빵을 열 수 있게끔 구조가 되어있습니다.

소기어 커버 분리하면서 크랙간 부분을 보고 약간의 눈물도 흘려줍니다.. 저건 100% 정비 미스입니다

이런식으로 양은 / 혹은 크롬으로 된 부속들은 임팩으로 부다다 조여버리면 저렇게 박살납니다 언제나 어머니의 마음으로 손으로 조여주세요

글고보니 소기어 커버 분리하기 전에 엑슬 봉 분리하는 사진이 빠졌네요 어쨋든 분해했습니다.. 샤프트 기어가보이고 안쪽에 총 5개의

빵 커버를 고정하고있는 볼트들이 보입니다.. 자 이젠 저걸 풀어봅시다..

풀어내고 빼내봅니다... 오일이 좀 들어있긴하지만, 요 커버는 빼낸다고 오일 뱉어내지않습니다. 안심하고 빼도 됨.

안쪽을보자!! 안쪽을!! 하앜하앜 샤프트는 제대로 꼽혀있고, 움직여봐도 움직임은 정상이나 역시 걸리면서 당기는 느낌이 없습니다..

안쪽을 자세히 봅니다.. 뭔가 있어야할 부속하나가 달려있지않네요?

나머지는 댓글로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