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기하다.
이제껏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영향을 주는 사람은 처음이다.
아끼지만 알게 모르게 흥청망청 돈을 쓰던 습관도 반성하면서 다시 돌아보게 되고 계획이 생기고 목표를 만들게 되고. 성미 급한 성격 때문에 쉽게 흥분하던 성격도 차분하게 다시 한번 돌이켜 생각하게 만든다. 평범한 실력으로 운 좋게 인정받아 겉멋 든 회사 생활도 지금 위치가 어떤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너는 참 신기하다.
마음이 여려서 상처가 많을 것임에도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 책임감도 강하고 자기 주변 사람에게 아낌없이 잘해준다. 항상 사람이 따르고 주변을 즐겁게 만든다. 거기에 호불호가 확실해 마냥 착하게만 행동하지 않는 건 정말 멋지다. 무슨 일이든 자기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행동은 정말이지 멋지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고 도움만 바라는 사람들에 비해서 어떻게 보면 반짝이기까지 한다.
사회 초년생인 우리는 원석인데 얼마나 예쁜 보석이 될지 너무나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