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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770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신★
추천 : 5
조회수 : 8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30 23:23:48
좋아했었다고 과거형을 쓰는 것조차 아직까진 힘겹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하는 말은 넋두리가 아닙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죄하려는 것입니다.
당신이 저에게 했던 말들 하나하나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
당신은 저에게 기억력 좋으시다고 칭찬했지만 당신의 말이어서 기억했던 것입니다.
당신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했습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했기에 당신에게 수많은 상처를 준 것도 알고 있습니다.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이미 착하고 좋은 남자친구가 있는 님에게 당치도 않은 마음을 품어서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기적이고 성급했던 저의 고백에 현명하게 답해주신 그대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희극도 비극도 아닌 결말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생에는 인연이 아니었다면 내세의 인연을 바라겠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닌 것을 믿습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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