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셀카에 중독된 한 10대 청년이 자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살을 시도했다.
영국 일간지인 데일리미러는 23일 데니 보우먼(Danny Bowman,19)이 평소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약 200장의 셀카를 아이폰으로 찍고 페북에 올린다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완벽한 셀카’는 불가능하다고 깨닫고 삶의 의욕을 잃어서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자살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어머니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보우먼은 학교도 그만두고 6개월 동안 집 밖에도 나가지 않은 채 셀카 잘 찍는 법을 연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진이 잘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몸무게가 12.7kg 정도 줄었다.
보우먼은 '친구들은 페북에 올인 셀카사진을 보고 코가 너무 크거나 피부가 안 좋다고 지적했다'면서 '인정을 받기 위해 더 많은 사진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영국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인 데이비드 빌(David Veal)은 '셀카 중독은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자살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