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멘붕에 울화통이 치밀어서 썼던 첫번째글이 베스트에 갔네요
조금 늦었지만 2편을 이렇게 씁니다. 이번에는 포지션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본문은 반말입니다.
포지션
포지션에 대해 쓰기에 앞서 나는 만화를 엄청 좋아한다. 그래서 이만화 저만화 많이 봤는데
그중에 농구만화의 최고봉은 뭐니뭐니해도 슬램덩크이다. 이 슬램덩크의 인물중에 채치수와
변덕규가 나온다. 각자 자신의 팀에 센터를 맡고 있는 인물로서 서로 라이벌이자 친구로
지내는 인물인데 그들의 대사중 이런 대사가 있다.
"너는 가자미다 진흙투성이가 되거라"
"나는 주연이 아니어도 괜찮다."
센터가 팀의 최고 득점원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센터가 무능한 것일까?
그렇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 센터가 팀을 위해 얼마나 리바운드와 블로킹을 했는지
그리고 골밑에서 치열하게 몸싸움을 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다.
농구는 5명의 팀게임이다. 특히 농구가 재밌는 이유중 하나는 각자 서로다른 장점들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한팀이 되어서 경기를 만들어 가는것이다. 어떻게보면 롤과 매우 흡사하고
그래서 이렇게 잠깐 농구에 빗대어 설명해보려고 한다.
탑 = 센터, 미드 = 파워포워드, 정글 = 포인트 가드, 원딜 = 슈팅가드, 서폿 = 스몰포워드
약간 억지일순 있지만 패스로서 원활한 게임을 이끌어가는 포인트가드는 정글러에
지속적인 득점원인 슈팅가드는 원딜에, 공격시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파워포워드는 미드에
그리고 팀을 위해 커버해주는 스몰포워드는 서폿의 모습과 닮았다.
이 팀의 기둥으로 있는 또한명이 바로 탑솔러이다.
아... 쓰다보니 이야기가 많이 빗나갔다.
다시 돌아와서 포지션때문에 싸우는 이유는 간단하다. 자기가 주목받고 싶어서 이다.
우리나라는 항상 1등이 되어야한다. 나머지는 떨거지 이런 가르침이 너무나 심하고
주목받지 못한다면 그건 패배자라고 가르친다. 그래서인지 모든 사람들은 가장 주목받는 역할을 선호한다.
나에게 미드만 준다면야 페이커가 되어서 쿼드라 펜타를 달성할 수 있을텐데
나의 그런 멋진모습을 위해 다름 팀원들은 그저 고기방패 들러리가 되었음 좋겠다.
요정도가 흔히 서로가 노답이라 싸우는 구간에서 사람들의 마인드이다.
팀원의 승패는 상관없다. 내가 캐리할꺼야 어떻게든 내가 멋져보여야해
이렇게 생각하면서 게임에 임한다면 당신은 다시한번 이게임이 왜 팀게임이라는걸
다시한번 인식했으면 하고 바란다. 그리고 팀게임 승리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팀워크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각자의 포지션이 자신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할때 결국 그팀은 승리하기 마련이다.
모든사람이 미드일 필요는 없다. 모든사람이 킬을 가질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