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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남친 응꼬를 보게되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시물ID : love_77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위험한아가씨
추천 : 17
조회수 : 2579회
댓글수 : 117개
등록시간 : 2016/08/03 18:36:17
 
어..음..
 
뭐라 시작하지..
 
지난 주말 혼자사는 남친 밥이나 해주러 남친집에 놀러가게 됬어요
 
주말이라 씻지도 않고 진짜 추노마냥 꾀죄죄하게 침대에 달라붙어 있더라구여
 
저는 반가운 마음에 침대로 막 달려가서
 
놀자고 일어나라고 막 옆에서 엄청 귀찮게 굴고 있었어요
 
근데 우리 어르신..(나이 차이가 9살 입니다)께서
 
아 이제 좀 일어나 볼까?? 라는 식으로 끙차!!! 하고
 
고양이 자세 스트레칭으로 온돈이를 쭈욱 하늘로 올리는거에여
 
캡처.PNG
 
정확히 말하면 고양이 자세보다는 이 자세였어여ㅠㅠ
 
근데 제가 평소에도 막 바지내리는 장난도 치고 그랬거덩여
 
그때도 아무 생각없이 장난으로 빤쭈 띡 하고 내렸는데...
 
세상에..정면으로..
 
캡처.PNG
 
그 순간에 남친도 얼어붙어버리고 저도 얼어 붙어버리고..
 
긴..정적..
 
후아..
 


서로 민망한 상황 지워버리자 애쓰려 했는데
 
자꾸 떠오르는거 있쪄..
 
그 뭐라할까.. 너무 오픈되어 있던걸 봤다고 해야 할까..
 
캡처.JPG
 
이런 블랙홀....? 같은?
 
이사진보니 떠오르네요 마치 블랙홀 같았어요
 
근데 문제는 자꾸만 머릿속에 떠올라요
 
이런걸 트라우마라고 하는건가요?

출처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18&aid=000288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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