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도 없는데 잠도 안오고 해서 뻘글겸 요즘 화제인 경험담 하나 씁니다.
게시판 구분을 정확히 못하겠으니... 게시판은 자유로
"고객님이 사용하시는 은행의 개인정보 유출로인해 승인되지 않은 IP(해외) 에서의 불법적인 접속이 확인 되었습니다. 보안정보 확인 및 비밀번호 변경을 위해 ~~~~ 사이트로 접속 하시기 바랍니다. "
개인정보가 탈탈 털렸다는 밀에 깜놀해서 해당 사이트링크로 들어갔습니다. 친구의 컴퓨터를 이용 했지요
위와 같은 홈페이지와 함께 상단에는 "주거래 은행 혹은 고지받은 은행명을 클릭해 주세요"
저는 망설임 없이 하나 은행을 클릭했습니다. 털려서 그나마 돈 가져갈거라도 조금있는건 하나은행 밖에 없었거든요
해당 은행을 들어가니 배너 하나가 꽤 큰 사이즈로 뜨더군요 "파밍 피해 사실확인및 개인정보 변경" 클릭하니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인터넷에 국민화면 화면이 많이 돌아다녀서 그냥 이걸로 합니다. 지금은 침착하게 쓰지만 당시에는 약간의 흥분 상태였습니다. 왜 그리 당황했는지...
"보안카드... 보안카드..."
평소 지갑안에 보안카드를 넣고 다니기 때문에 짜장 시켜먹고 아무대나 던져둔 지갑의 보안카드를 찾으면서 이 소리를 한건데 친구가 자기 책상 모니터에 붙어있는 보안카드를 줬습니다.
그때 제가 친구에게 받은게 바로 저 보안카드
나: "뭐야?"
친구: "보안카드"
나: "니꺼말고 내꺼 ㅄ아 야! 너 하나은행 안써?"
친구: "나는 제일은행이지, 하나은행을 왜쓰냐?
나: "그럼.......... 엑티브 엑스랑 안랩키보드 보안은 왜 안깔리는거야?"
친구: "어?" 크롬이라 그런가?"
나: "크롬은 오류뜨지"
순간 확인한 주소창
정확히 하나당크는 아니지만 저렇게 하나만 바뀌어있는 주소줄
그렇게 저는 엑티브 엑스의 팝업창이 나타나지 않는 바람에 안심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 사이트가 엑티브 엑스까지 정확하게 구현했다면 설사 친구가 자기 보안카드를 주는 뻘짓을 했더라도 이상함을 느끼는게 좀 더 늦어졌을 것입니다.
이제 없어진다고 하던데.... 잘가 엑티브 엑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