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런일이 있을때마다 곰곰이 생각해보는데요 어르신들이 열에 아홉이 그렇게 무질서한 행동을 하시는 이유를 말이죠.




제 생각엔 그분들이 살아오신 시대가 깊이 연관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어요. 그분들의 인생 중 거의 대부분은 남에 대한 배려는 고사하고 염치고 뭐고 치열하게 살아야만 했던 시절이었죠. 그렇게 살아온 습관? 삶의 방식이 지워지지 않는 것이죠. 아마도 이건 남은 여생 고쳐지지 않을거라 봅니다. 




그래서 저는 어쨋든 불쾌한 것이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분들의 엄혹했던 인생을 존중하기로 결론을 내었죠. 사람의 경험으로 체득되는 삶의 방식은 쉽게 고쳐지지 않고 그것이 남에게 부정당할 때 그 나이대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경질적일 수 있으니까요.




정치적 견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요. 세대가 다른 사람들은 그 살아온 경험 차이로 충분히 사고 관점이 다를 수 있다고 말이에요. 그것이 합리적이건 비합리적이건 관계없이.




이렇게 어른들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성토하는 것도 좋지만 한편으로 그분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하려는 노력도 젊은 세대에게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