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없다고 봅니다 특별한 일 이 없다면 말이죠
제가 유럽 혁명사나 계몽에 관심이 많아서 저번 가을학기때 현대 유럽의 형성 강의를 들었는데요 참 역사라는게 많이포장되어있지만 현실은 포장만큼
아름답지만은 않은것같아요;;
우리나라 36년(실제로는 훨씬 오래) 괴롭히고 수탈한 일본이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고 위안부 부정하고 이런 짓거리를 하면 정말알 쳐축이고 싶어요 아
오 그냥;;
그러면서 흔히들 독일은 전범 국가라고 인정하고 아직까지도 청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시는데요 교수님은 좀 다른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현실속에서 국가들이 굴러가는 것을 보면 국가가 공식적으로 과거의 과오를 인정하는 경우는 분명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시네요?
이때가 유럽이 뭉치기 시작할 무렵을 배우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요 2차세게대전으로 유럽은 초토화되고 복구과정에서 미국의 입김이 너무 쎄지니까
유럽의 윗분들이 이대로는 안되겠다 미국한테 먹히지 않으려면 뭉쳐야 겠다라는 판단을 내립니다. 정치 경제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의 우리는
유럽인이다!!라는 공동체 의식까지 포함해서요
그런데 문제가 있죠 지들끼리 씐나게 치고받고 해서 다 파괴되고 학살당하고 했는데 정치인이 우리 화합해야 살수 있습니다!! 라고 외쳐대며는 사람들
이 지지해줄까요? 절대 아니죠!! 아마 우리가 위안부 소녀상 테러 당한 직후에 기분 보다도 더 빡쳐있는 프랑스사람들이 여기져기서 폭동 일으키겠죠
두번이나 전쟁 일으킨 나라와 무슨 화합이냐 하면서요;; 그래서 독일에서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하자!! 한 겁니다. 뭐 여론이야 사실이 그러하고 국가
가 나서서 교육도 할텐데 금방 받아들일테죠;; 이런 식으로 당시 독일의 역사의 청산은 단지 당시 정치적인 입장이 마침 가치와 일맥상통하기에 이루어
진 거라고 하십니다.
청산에도 문제가 있다고 하시네요;; 사실 2차세계대전은 전부터 조짐이 있었고 히틀러는 거기서 그냥 등만 살짝 밀어준 건데(즉 히틀러가 없어도 세계
대전은 일어났다는 뜻??) 마치 히틀러 혼자 미칠듯한 혀의 놀림으로 선동질 충동질해서 2차세계대전을 일으킨것 처럼 포장하고 있대요;; 즉 '우린 나
쁜짓 하긴 했지만 실은 선동당해서 그런거임 ㅇㅇ 히틀러 개객끼' 약간 이런느낌? 사과는 하되 핑계거리를 만드는거죠 ㅎㅎ
하고자 하는 얘기를 다시 한다면 일본이 과거의 일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하는것이 옮지만 현실을 볼 때 그런 일은 제가 보기엔 일어나지 않을것 같습니
다. 그리고 그런게 일본원숭이 종특은 아니라는 거죠(한 짓거리랑 그 정도에 관해서는 종특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요 개객끼들);; 만약 나중에 일본과
우리나라가 어떤 이유에서든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만 한다는 일이 벌어진다면(없겠지만 ㅋ) 그떄는 일본이 인정할 수도 있지만 말이에요 만약 유럽이
뭉쳐야 한다는 필요성이 없었다면 프랑스 독일관계도 우리만큼은 아니지만 과거 문제로 말 엄청많았을 겁니다;;
또 비슷한 예로 우리나라가 베트남 전쟁 참여했을때 민간인 학살한 얘길 듣도 충격먹은 적이 있었는데요;;
민간인 쭉 세워놓고 화염방사기로 지저댔다네요? 헐;; ㅠㅠ
물론 오유 시사게분들은 많이 알고 계시겠지만 일반인은 이런거 거의 몰라요;; 제가 서강대1학년인데 이 수업이 토론수업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얘
기를 하니까 6명중에 아는 사람이 한명?정도 있던것 같던데;;(교양 수업이요 ㅎㅎ) 역사 교육은 국가가 신경써서 수록해야 하는데 어떤 국가가 자국의
과오를 숨기지는 못할망정 특별히 신경써서 알리려고 하겠습니까? (제가 말했듯이 유럽은 통합문제로 ㅇㅇ) 옛날에 대통령께서 방문하셔서 사과했다
고 들은것같긴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이 그런건 잘 모르고 있어요ㅠㅠ 그나마 다큐에서 방영하고 있다고 한것같은데;; 뭐 여튼 ㅠ
그리고 친일파 청산 문제는요 제 생각엔 신탁통치의 결과라고 생각해요;; 미군정이 들어올 때 한국의 정치를 최강 친미인 이승만 선택-->친일파 등용
이런 식으로 가서 청산이 안된거라고 생각해요 프랑스의 경우는 드골장군이 알제리에서 씐나게 비시정부랑 싸우다가 돌아와서 바로 정치거물이 되었
으니까 독일 협력세력 색출에 온 힘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이죠. 걔네는 하다못해 레지스탕스를 신화수준까지 높였으니(참고로 독립을 추구한 레지스탕
스는 아이러니하게도 알제리 독립에 앞장서서 반대했었습니다 이건 또 나름 사정이 있지만;;)
당연히 그럼에도 전 일본의 사죄를 계속 요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친일파 청산 문제도 마찬가지구요 잘못한건 확실하니까요 쓰벌놈들 에휴
다만 실상에서 가치와 현실이 충돌하면 현실이 이긴다는 말밖에는;; 그러니까 '현실'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진보는 숭고미가 아니라 비장미로 가
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교재를 잃어버려서 끄적끄적 썼는데 혹시 베스트 가면(김치국 ㅋㅋㅋㅋㅋㅋ) 교재 다시 구해서 자세하게 정리하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