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여기저기 찾다보니 이 노래에 뒷이야기를 알게 됐어요. 편지라는 이 노래에 김광진씨의 실화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김광진씨가 무명 시절에 사귀던 여자가 있었는데 능력없는 남자 만나서 살면 고생만 한다 하여 여자 쪽 부모님께서 교제를 엄청 반대하셨다고 해요.
그러던 중에 여자는 부모님의 강요로 한 남자와 선을 보게 되는데, 그 사실을 알고 김광진씨가 화가난 채로 남자를 찾아가지만 선을 본 그 남자가 자신보다 여자를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여자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두 사람 중에서 갈등 하던 여자는 선을 본 남자가 유학가던 날 그 남자의 연락에 답하지 않음으로써 두 사람 중 김광진씨를 선택했다는 걸 그 남자분에게 알렸다고 해요. 그 남자는 자기가 없어도 충분히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김광진씨는 그러지 않을 것 같더랍니다. 그걸 깨달은 남자은 여자에게 한 통의 편지를 남기고 떠났고 여자가 그 편지를 가사로 바꾼 다음 김광진씨가 노래로 불렀다네요. 지금 그 여자분은 김광진씨의 아내로 살고 계시다고 합니다. ^^
편지라는 노래를 종종 들었지만 이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어요. 진짜 영화 같은 이야기죠..? 처음 사연을 접하고 코 끝이 찡해지더라구요. 잘 들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