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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768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하는나나
추천 : 1
조회수 : 8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15 12:43:06
이제는 익숙해진 이곳에서
그러나 낯선 시간 10시에서
서류뭉치 틈 사이에서
한시간전 이불에 있던 나를 떠올리며
꾸벅 꾸벅 이리 저리 흔들리는 고개
한시간 두시간 자꾸 되돌아가고 싶은
내 맘을 보여주듯 고개는 10시 9시
꾸벅 꾸벅 이리 저리 내려가는 고개
그러나 왠걸.
따뜻한 손하나가 왼편에서 다가와
오른뺨을 끌어 안아 살며시 키스해주는걸
누구였을까.
따뜻한 핑크색 옷 아래 포근한 가슴이 있는
이제는 익숙해진 그 사람이
그러나 낯선 이곳에서
하루의 틈 사이에서
핑크빛 그사람 떠올리며
끄덕끄덕 끄덕이는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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