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연설문을 친한사람에게 넘기고 수정한게 무엇이 문제냐?라고 말할분이 혹시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의 국회연설이나 시정연설은 국정의 운영방향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행정부장관들은 대통령의 발언들을 보고 그 방향으로 맞춰서 일을합니다. 검찰이나 국정원같은 기관들에게는 대통령의 연설이 가이드라인이 됩니다. 새누리당 아이들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그걸로 야당과 논쟁하고 방향을 잡아나가고요. 심지어 대통령이 파리에나가서한 연설문까지 있었다는데... 이것은 대한민국대통령의, 아니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입니다. 2014년까지의 자료들이 있었다는데...
우리가 상식적으로 잘이해가 가지않았던, 안중근의 하얼빈감옥이야기 기억나시지요? 정상적이라면 박근혜가 큰틀을 잡아주고 연설기획비서관이 수정하고 그것을 다시받고 다시 다듬고 반복해야합니다. 광복절 연설은 정말 중요한 연설입니다.
노대통령같은경우에는 한달전부터 준비를 하셨답니다.
그런데 만약 이 라인이 대통령이 그냥쓰고 최종적으로 최순실이 수정하는 그런 허접한 과정이라면...
이제야 모든 의문이 풀립니다.
제가 가장궁금한 것은 JTBC에서 아직 자세히 모두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통령주제국무회의 자료들이 최순실컴퓨터안에 있었다는 겁니다. 2013년8월5일에 김기춘이 인선되는 내용의 회의록이 최종수정본의 날짜가 2013년 8월4일이며 그것이 최순실 컴퓨터에 있었습니다.
그말은 최순실이 비서실장인선에 까지 관여했다는 말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말로할 수없는 범죄입니다.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의 고유권한을 어떤신분도 확실하지않은 아줌마가 행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