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맞고 천천히 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
탄합에서 잠실운동장 쪽 가면 얕은 오르막이 있지여?
거기 올라와서 슥슥 가고잇는데 1미터 앞에서 애기가 갑툭튀뙇!!
레알 으어어어러러ㅓ거러얽어 소리지름서 진짜 코앞에서 클릿 겨우빼고 멈췄는데 으아..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애기 엄마아빠가 한눈 판 사이에 그런거 같아요. 애아부지가 황급히 애를 안으면서 죄송합니다;; 하시길래
애좀 잘 보세여;; 하고 왔는데 후덜후덜해서 근처 편의점 들려서 앉아있었네요. 더 탈까 고민하고 있던 차였는데
걍 집으로 왔습니당.
그.. 키가 성인 무릎 좀 넘는.. 아장아장 단계에서 좀 더 잘 걷거나 뛰는 아가들은 정말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존재들 같습니다..
정말 잠깐하는 사이에 뛰쳐나오더라구요.
오늘 저 사건(?) 전에도 자전거 도로로 뛰어나와 지그재그로 달리는 아기 때문에 맞은편에서 오던 서역아저씨랑 도로 중간에 멈춰서서
멍때리고 있었거든여 ㅋㅋㅋ;; 다행이 이때는 사람많음 으로 인해 천천히 가고 있었지여..
그러니 잔디밭 근처.. 돗자리나 텐트가 많이 쳐져 있는 곳 근처에서는 그냥 풍경구경한다치고 세월아~ 네월아~ 가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한강 인구수가 급증하는 이때에 다들 사고 조심하시고 안전운행 하십셔 ^_T... 강제 시즌오프는 안되잖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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