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표는 "도대체 누가 문제입니까?"라며 "우리가 새누리당처럼 북한과 내통해 우리 군에 총질해달라는 반역죄라도 지었습니까?"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10년 전 일에 대한 한 사람의 주관적인 회고록을 가지고 한 건 잡았다는 듯이 구시대적 색깔론을 들이대며 혹세무민하는 행태,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며 "저는 얼마든지 솔직하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뒷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끝까지 계속해도 좋습니다"라며 "새누리당의 어떤 공격에도 맞설 자신이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누가 안보를 정치적으로 악용했고 누가 북한에 기대어 정치를 해 왔는지를 만천하에 드러낼 자신이 있습니다. 차제에 망국적이고 소모적인 종북논란을 기필코 뿌리 뽑고야 말겠습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