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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차 구남친에게 들었던 말
게시물ID : love_7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패기돋움체
추천 : 13
조회수 : 2086회
댓글수 : 79개
등록시간 : 2016/08/03 13: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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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넌 확실히 내가 예전에 만나던 여자랑은 다른 것 같아
너를 만나면 내가 바뀔 수 있을 것 같아
사귈래?
넌 왜 안 꾸미고 다녀?
화장 좀 해
살 좀 빼
넌 몸매는 진짜 아닌 듯
확실히 다리는 좀 두껍다
구두도 좀 신고 치마도 좀 입고 여자답게 하고 다녀라
옛날에 제대하고 공장알바하면서 자취할 때 만나던 여자가 있는데
내 전여친들에 비하면 몸매는 좀
그만 좀 연락해
학교 안 간다고
내 친구들한테 소개시키기는 좀
넌 평생 나 못 잊을 걸?
너 많이 해봤나보네?
내 성격이 거지 같아서 나 자를 수 있는 사기업은 별로고 깽판쳐도 안 잘리는 공무원이 좋지
내가 옛날부터 생각하는 프로포즈 방식이 있는데 ~~ 이러면 여자가 좋아할까?
별거 아닌 걸로 울고 그러냐?
내가 지금부터 헤어지자고 얘기할 건데 울고 그러지 마. 너 울면 내 할말 못하잖아.
내가 한달전부터 생각해봤는데, 너랑 나랑 안 맞는 것 같아.
서로 맞는 사람 만나야지 안그래?
너 사실 내스타일 아니야.
그 때 좀 등 떠밀리고 분위기 휩쓸린 거 있는데,
내 친구들하고도 전부터 얘기해봤는데, 헤어지는 게 맞을 것 같아.
아 울지말라고
짜증나네.
이 손 언제 놓을건데?
너도 잘 살아라


응, 너 같은 놈 만나고 남자 다신 안 만나겠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엄청 좋은 사람만나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어.
너랑 달리 외모에 집착하지도 않고, 허세도 없고, 낭비벽도 없고, 자만심도 없고, 열등감도 없고, 배려심 깊고, 다정하고, 법 없이도 살 사람임
나 만나면 니가 바뀔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말은 엿바꿔 먹었는지, 헤어질 때는 안 맞아서 힘들었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
태세전환 오지구요.
헤어지자 마자 새여친이랑 사진 찍어 올려대는데 내가 무슨 경유지도 아니고 ㅋㅋㅋㅋ
솔로로 지내기 싫으니까 새여친 생길 동안 여자 필요해서 만난 건가 싶더라 ㅋㅋ 너라면 그럴 것 같음 ㅋㅋㅋ
아직도 너랑 같은 이름인 사람만 봐도 치가 떨리는 걸로 봐서는 니 말이 맞긴 한가보다
평생 못 잊을지도. 내 인생의 희대의 쓰레기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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