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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역 "과감"에 다녀 왔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58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늘캐는곰
추천 : 14
조회수 : 53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08/21 15:23:38
제가 눈팅족이라 활동을 잘 안하는데 이런글은 처음 쓰게 되네요 ^^

19일 1년만에 만난 친구네 커플과 남영역 보쌈집에서 1차를 해결하고 2차로 과감을 갔는데요 

제 친구들은 오유인이 아니라 제가 무작정 끌고 들어갔습니다. 

제가 남역역 근처 거주자라 후기 올라왔을때도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이번기회에 겸사 겸사 가게 됐네요

워낙 눈팅족이다 보니 오유인이라고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슬쩍~

오유에서 오면 정말 써비스 주나요(씨익) 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사장님께서 "어익후 당안하죠!" 라고 하시며 음료수 두병을 먼저 주시더군요 ^^ 

보쌈 大자에 김치전을 뚝딱하고 온 우리는 배가 너무 불러서 간단하게 쏘야에 오뎅탕을 시켰는데요...

크아..그런 쏘야 처음 봤습니다.. 프랑크소세지 한봉다리 다 넣은듯한 양이란..크윽..감동! ㅋ

오뎅탕엔 오뎅도 듬뿍이구요 ^^ 

그리고...그 사진으로만 보았던.. 서비스....문제의 팥빙수...뜨아...

실제로 보니 장난아니더군요.. 진정 5~6명이 먹어도 남을듯한 양이란...!!

저녁 안먹고 와서 안주만 먹었어도 분명 배가 빵빵해 졌을 겁니다 ㅎㅎ

웬만하면 다 먹고 나오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많이 남겨서 죄송스러웠어요 사장님 미안염..

한창 흡족한 마음에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을때 쯔음.. 사장님 曰

" 친구들이 원해서 그러는데 노래 한곡 해도 돼겠습니까?"

오오오~ 짝짝짝짝!!

피아노를 치시며 부르던 그노래! 조장혁의 체인지 였나요!? 

노래..겁나... 잘하시더군요! +_+ (제 여친과 친구 여친은 좋다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때 12시가 넘어 20일! 제 여자친구의 생일 이었습니다

저희가 또 생일 축하곡 하나를 부탁 했지요~

그랬더니...통기타를 들고 저희 앞쪽으로 오시더군요!! 완전 감동!!

에... 노래는 좋았으나 ... 이별 노래 였습니다 ㅋㅋ(제목은 잘 모르겠네요)

노래를 들은 후에 아가씨들은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할만큼 신나 했었구요 ^^

정말 감사 했습니다. 여친 생일이라고 아무것도 준비 못했었는데 그런 이벤트라니 ^^

여하튼 동네에서 술마실일이 생긴다면 단연1순위 과감 입니다. 

사업 번창하시고 젊은 나이에 가게도 내시고 악기도 잘다루시고 노래도 잘하시고~

완전 능력자 시네요 ^^

남영역 가실일 있으신분들 한번씩 꼭 들려보세요 즐거운 술자리 돼실거에요~



오유인은 안생길 거라고 하시는데 저 오유 약 10년차 27세 연애 2년차 남자 입니다. 생기실꺼에요!!!!

그리고 사장님 다시한번 즐거운 술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뵐께요 ^^

아참.. 1차에서 소주 5명 까고 과감에서 소주 6병까고...

다음날 회사에서 죽는줄 알았습니다...ㅡㅠㅡ

과도한 음주는 감사할뿐! 음하하

ps.화장실에 있는 "토하는곳"은 정말이지 제대로 센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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